Wednesday, June 03, 2009

Tate walks!

Tate가 아무 것도 붙잡지 않고 일어서서 걸음을 떼기 시작한 건 벌써 한참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걷는다'는 표현이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잘 걷습니다. 아직은 손을 휘저으며 뒤뚱뒤뚱... 그 모습이 마치 찰리 채플린 같기도 하고, 펭귄 같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거실에서 방까지, 그리고 다시 방에서 거실까지 넘어지지 않고 걷기도 합니다. 어젯밤에는 Kai가 집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는데, 테이트는 자꾸만 넘어지면서도 지칠줄 모르고 다시 일어서서 형을 쫓아다녔습니다. 끈질긴 녀석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종완이 고모네와 함께 Brooklyn Botanical Garden에 갔었는데, 이 날은 테이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신발을 신고 걸은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카이 형아가 신던 신발을 물려받은 테이트는 처음 신은 신발이 어색해서인지, 푹신한 잔디 위에서 걷기가 어려워서인지, 집에서처럼 잘 걷지는 못했습니다.

걸을 수 있다는 건, 이제는 집 밖에서도 더 이상 유모차에 묶인 모습이나 누군가에게 안겨 있는 모습이 아닌, 테이트 혼자만 등장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테이트에게 신발을 신겨서 세워놓고, 신이 난 June은 파아란 잔디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그 날 찍은 사진을 비롯해서, 5월에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0 comments | 댓글 읽기/남기기: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