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February 25, 2009

Tate is 8 month old



Tate가 태어난지 벌써 8개월이 되었습니다. 테이트는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습니다. 아랫니 2개도 나왔고, 윗니도 살짝 나오려고 합니다. 며칠전 소아과에 가서 재어본 몸무게는 9.3Kg이라고 합니다. 요즘은 이유식도 먹습니다.

이제는 제법 "엄마"라는 말을 비슷하게 합니다. 엄마가 "엄마"라는 것도 아는 것 같구요. 한번은 아빠가 "아빠 해 봐." 하니까 "아바바" 비슷한 말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벌써 무언가를 잡고 일어서기도 하고, 붙잡은 채로 걸음을 떼어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맘 때의 카이의 움직임과 비교를 하면, 테이트는 훨씬 더 빠르고, 좀 더 wild한 것 같습니다. 카이는 자기가 잘 하지 못하는 일은 아예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는 듯, 돌이 한참 지날 때까지도 걸음마를 하지 않더니, 대신 걸음마를 시작하자마자부터는 넘어지지도 않고 잘 걸어다녔습니다.

테이트는 겁없이 이리저리 재빨리 기어다니고, 아무거나 막 만지려 하고, 일어서서 걸음을 떼려하고, 그러다가 꽈당 넘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늘 곁에서 팔을 뻗은 채 지키고 있어야 합니다. 음악이 나오면 엎드린 채로 박자에 맞추어 몸을 앞뒤로 흔들기도 합니다. 예전보단 많이 나아졌지만 카이는 여전히 무서워하는 것들이 많은데, 테이트는 웬만해선 뭘 무서워하질 않습니다. 그래서 형이 무서워하는 Ugly Doll 인형도 테이트는 좋아하며 가지고 놉니다.

테이트는 카이를 무척 좋아합니다. 형이 무얼 하는지, 무얼 갖고 노는지 관심이 많아서 늘 눈길이 형을 따라 다닙니다. 형이 웃으면 이유도 모른 채 따라서 웃기도 합니다. 카이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테이트는 옆에서 호기심어린 표정으로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카이가 잠깐 다른데 한눈을 팔거나 하면 냉큼 기어가서 형이 갖고 놀던 장난감을 만집니다. 그러면 카이가 얼른 다시 빼앗아가고, 테이트는 울음을 터뜨립니다. 요즘은 카이도 테이트를 때리거나 할퀴는 일이 많이 줄었고, 곧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곤 하는데, 그렇게 하면 엄마아빠가 잘 했다고 칭찬해주니까 신나서 더 그러는 것 같습니다.

2주전 주말에는 카이가 장염에 걸려서 응급실에 다녀오는 일이 있었습니다. 카이는 금새 다 나았는데, 형한테 옮은 테이트는 1주일동안 고생을 했습니다. 앓고 나면 부쩍 큰다는데, 요즘 테이트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것 같습니다.

13 comments | 댓글 읽기/남기기:

Anonymous said...

첨엔 형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다가, 점점 형 하는 거 곁눈질로 따라하다가, 형하고 같이 정답게 놀기.... 거기까지 쑥쑥 크거라. (혹시 우영누나처럼 그 다음 단계로는 가지 말길... 형 탄압하고 이겨먹고 말 한마디로 꼼짝 못하게 완승하기ㅋㅋ)
- 준하 고모 -

Boyeon said...

요즘 테이트가 형한테 일방적으로 당하는 것에 대해 슬슬 반기(?)를 들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테이트가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데 형이 확~ 밀쳐내자 바닥에 뒹군 테이트, 드립다 기어가서는 형 머리카락을 확 잡아채더라는... 카이가 기가막힌지 '엄마~' 하면서 저한테 뛰어오더군요. ㅋㅋㅋ

강모씨 said...

테이트 많이 컸네?
화면에 나타나진 않지만, 쭈~ 목소리.
반가워 ㅠㅠ

테이트 앞머리 느무 매력적이다.
황비홍~ 분위기야. ^^

강모씨 said...

어머.
오른쪽 '독일에서 살고지고'는
나도 애독자인데, 반가워라. :)

Boyeon said...

언니, 안그래도 어제 언니 이멜 받고 무지 반가웠는데 이곳에도 족적을 남겨주시다니...!!!
잘 지내시죠? 마라톤, 성공하시길~

Anonymous said...

정말 세월 빠르네, tate태어난게 엊그제 같은데.ㅎㅎ
잘 지내고 있지? 난 갈수록 잡일과 애들에 치여서 죽겠네.정말 요즘 같아선 딱 1년만 전업주부하는게 꿈이라는...
종종 들를께. 이멜 주소는 예전과 같지?
참... 난 영주다.^^

Anonymous said...

이제 직접 볼 날이 멀지 않았구나.
카이랑 테이트랑 예쁘게 잘 자라고 있어서 대견해.
고만고만한 아들 둘 키우려니 힘들지? 테이트가 잡고 서고 걸음마 하면 더 쫓아다녀야할텐데..^^
사진보면서 애기들 없을 때 너희 집과는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준형이ㅋㅋ~ 이제 점점 더 모든게 아이들 중심이 되겠지?
장모님이 준형이가 아빠노릇(?) 잘한다고 칭찬하시던데... 모두들 아프지 않게 조심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자! 셋째 이모 & 외할머니

Anonymous said...

내가 볼 때 테이트는 카이한테 질투심이ㅋㅋ
승연이를 봐서 잘 암...
카이 많이 컸네;;저번에 봤을 때는 뒤집기도 겨우 했는데

사촌 셋째형(승재)

Min Mom said...

둘째는 영악해서 뭐든 빠른데다가 엄마들은 항상 막내편만 드는지라.. 순한 카이가 상처입지 않기를^^

Boyeon said...

마조요...자꾸 테이트 편 들면서 카이에게 소리지르고 혼내게 된다는...

Boyeon said...

영주야..난 요즘 집에서 애 키우는 것보다 나가서 일하는게 더 쉬울 것 같다고 생각하며 사는데...?

Boyeon said...

승재야, 지금은 테이트보다 카이가 테이트한테 질투하는게 더 큰 것 같어.

Anonymous said...

벌써 다음주구나. 내 핸펀 011-389-9386. 담주에 보자.참 나 영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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