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01, 2008

첫 키스



갑자기 동생을 예뻐하는 마음이 생겨서 뽀뽀를 한 것 같지는 않구요. 테이트가 옆에 오면 카이는 평소에 엄마아빠가 좋아해주던 행동을 시작합니다. 갑자기 춤을 춘다든지, 엄마아빠 코 앞에 얼굴을 들이대고 '예쁜 짓'을 한다든지, 요즘들어서 곧잘 하는 뽀뽀를 합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라이벌에게 빼앗기지 않고 독점하려는 의도가 다분히 읽힙니다. 이럴 때는 말도 잘 듣습니다. "카이야, 동생한테 뽀뽀해봐." 그러니까 바로 말을 듣더군요. 위 사진은 그렇게 '연출'된 사진입니다.

테이트는 이제 태어난 지 꼭 30일째. 그 사이 배꼽도 떨어지고, 제법 커지고 또렷또렷해졌습니다. 겉모습부터 하는 짓까지 카이 때와 비슷한게 참 많아서 작은 차이라도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데요. 테이트를 챙기느라 밤낮이 따로 없는 엄마에 따르면, 카이 때보다는 트림도 잘 하고, 잠도 잘 잔답니다. 그래도 카이 동생 아니랄까봐 누워있는 시간보다는 안겨있는 시간이 훨씬 더 많습니다. 형보다 눈이 조금 더 큰 것 같고, 얼굴의 윤곽은 살짝 더 sharp한 것 같습니다. 웃기도 잘 하고, 배냇짓도 잘 합니다.

6월에 찍은 다른 사진들도 함께 올렸습니다. 아빠가 카이를 데리고 '어야'를 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 많구요. 테이트 모습도 틈틈히 찍었습니다.

3 comments | 댓글 읽기/남기기:

Anonymous said...

정말 이쁜 Tate야, 외할머니다. 너무 보고싶다.
많이 크고 잠투정도 여전하니?
트림도 잘하고? 많이 싸고?
엄마 너무 힘들게 하지 말고,
착하고 건강하고 멋지게 자라거라.
지금도 테이트가 눈에 선하구나.
또 보러가야 할텐데..언제 가나?...

제인엄마 said...

보연씨,
축하인사가 늦어 미안해요.
테이트, 카이, 이름부터 엄마아빠의 정성이 넘칩니다.
닮은 듯 다른 두 아이, 참 예쁘고 신기해요.
두 아이의 부모가 되신 것, 카이가 형아가 된 것, 테이트가 이 가족의 새로운 기쁨의 원천이 된 것, 모두 모두 축하해요.
추신. 제인군도 그새 여섯살이 되었습니다. 제인아빠는 그집 둘째 소식을 듣고 연일 침을 흘립니다-__-;;

Boyeon said...

테이트의 잠투정, 여전합니다. 그래도 유별난 잠투정의 카이에 길들여진 덕에 테이트 정도면 순한 아가라고 생각하고 살지요. 외할머니 품이 그리운지 외할머니 한국 가신 후 며칠간은 정말 하루종일 안고 있어야할 정도로 테이트가 많이 보챘었는데 이제 테이트도, 테이트 엄마도 외할머니가 안 계신 것에 익숙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외할머니가 계시면 정말 좋겠지요. 테이트 보러 또 오세요. 언제든 환영, 대 환영입니다.

승민씨, 반가워요. 정말 오래간만이네요. 제인이 마지막으로 봤을 때 아직 기어다니기 전이었었는데 그새 여섯살이라니...아이와 하루종일 씨름하며 똑같은 나날들을 보내는 엄마 입장에서, 남들 아이는 왜 그렇게도 후딱후딱 잘 자라는 것처럼 보이는지.. 테이트가 태어난지 한 달이 되었다고 하면 아마 다른 엄마들도 "아니, 벌써..?" 그러겠지요. 침만 흘리지 마시고 함 질러보시지요. ^^ 제인이 키울 때와는 또다른 정이 또 새록새록 피어오를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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