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June 21, 2009

Tate Story


Tate Story (Korean version) 보기
오늘 저녁, 서울에서 열린 테이트의 돌잔치에서 상영된 영상입니다. 이 film은 지난 2007년, 카이의 돌잔치에서 상영된 Kai Story의 후속편의 성격을 지니고 있기도 합니다. 상영시간은 약 15분입니다. 깜짝 놀랄만한(?) 라스트씬을 놓치지 마시길... 보신 후 꼬리글로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Click to watch: Tate Story (English subtitled)
This film was made to show Tate's first 12 months at his first birthday party which took place in Seoul today. It was also made as a sequel to Kai Story (2007). Its running time is about 15 minutes. Don't miss the amazing(?) last scene! We'd appreciate your comments.

Wednesday, June 03, 2009

Tate walks!

Tate가 아무 것도 붙잡지 않고 일어서서 걸음을 떼기 시작한 건 벌써 한참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정말 '걷는다'는 표현이 전혀 부족함이 없을 만큼 잘 걷습니다. 아직은 손을 휘저으며 뒤뚱뒤뚱... 그 모습이 마치 찰리 채플린 같기도 하고, 펭귄 같기도 하지만, 어떨 때는 거실에서 방까지, 그리고 다시 방에서 거실까지 넘어지지 않고 걷기도 합니다. 어젯밤에는 Kai가 집안 이곳저곳을 뛰어다녔는데, 테이트는 자꾸만 넘어지면서도 지칠줄 모르고 다시 일어서서 형을 쫓아다녔습니다. 끈질긴 녀석입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종완이 고모네와 함께 Brooklyn Botanical Garden에 갔었는데, 이 날은 테이트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야외에서 신발을 신고 걸은 역사적인 날이었습니다. 카이 형아가 신던 신발을 물려받은 테이트는 처음 신은 신발이 어색해서인지, 푹신한 잔디 위에서 걷기가 어려워서인지, 집에서처럼 잘 걷지는 못했습니다.

걸을 수 있다는 건, 이제는 집 밖에서도 더 이상 유모차에 묶인 모습이나 누군가에게 안겨 있는 모습이 아닌, 테이트 혼자만 등장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걸 의미하기도 합니다. 어리둥절해 하는 테이트에게 신발을 신겨서 세워놓고, 신이 난 June은 파아란 잔디를 배경으로 셔터를 눌러댔습니다.

그 날 찍은 사진을 비롯해서, 5월에 찍은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Tuesday, June 02, 2009

이젠 말할 필요가 없어서,

서울에서 대통령의 영결식이 있던 날, 뉴욕 맨하탄 32가 거리에서는 '추모의 밤' 행사가 열렸습니다. 다음날 중앙일보 인터넷판에는 뉴욕에서 100명이 모였다는 기사가 실렸지만, 사실 그날 저녁 조문록에 글귀를 남긴 사람만도 300명이 넘었습니다. 서울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숫자지만, 정치적인 성격을 가진 집회로는 뉴욕 한인사회 역사상 최대규모일거라고 누군가가 말하더군요. 이런 일에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아 보이는 스타일의 젊은 여자들부터, 평생 조선일보만 읽었을 것 같은 인상의 할아버지, 아이들을 데려온 많은 엄마들, 백인 남편과 함께 와서 눈물을 쏟던 한인 아내, 우연히 길을 지나다, 신문에서 기사를 읽었다며 자리를 함께 한 백인부부까지... 참 다양한 사람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그의 떠남을 아쉬워했습니다.

한인타운 모퉁이의 자그마한 광장에서 하는 것으로 뉴욕시에 집회신고를 했는데, 행사 전에 마이크와 스피커를 설치하고 있으니까 그 앞 빌딩의 경비원이 나오더니 그 광장의 대부분의 구역이 private property라고 당장 치우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더군요. arrested될 거라고 겁을 주면서. 이미 사람들은 모여들고, 장소를 옮길 곳은 마땅치 않고... 난감해하고 있는데 진짜로 경찰이 왔습니다. 근데 경찰이 양쪽 이야기를 듣고 상황을 파악하더니, 행사의 성격 때문이었는지, 추모객의 숫자 때문이었는지, 오히려 신고한 쪽을 설득하더군요. 빌딩 측과 한참을 이야기하더니, 저에게 와서는 문제가 다 해결되었으니 예정대로 행사를 진행하라고... 대한민국 경찰의 몰상식한 행태에 기막혀하다가 만난 NYPD officer는 인상적일만큼 그렇게 달랐습니다.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데,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슬픔을 함께 하는 걸 보고 있자니, 저는 오히려 흐뭇함이랄까, 카타르시스랄까,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행복감이 느껴지더군요. 손가락질을 하는 사람들에 둘러싸여 그를 편드는 일은 참 외롭고 서럽고 아픈 일이었는데... 언젠가는 반드시 올거라 믿었지만 이처럼 빨리 올 줄은 몰랐던 기적같은 반전이 그 힘들었던 기억들을 새로운 빛깔로 바꾸어 준 것 같습니다.

함께 행사를 준비했던 사람들과 뒷풀이를 하고 밤늦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9년 전, 평소 안쓰럽게 생각해왔던 한 원외정치인에게 힘이 되어주자는 '노사모'라는 낯선 이름의 모임에 가입을 한 이래 겪었던 수많은 일들이 꿈같이 느껴지더군요. 슬프지만 아름다운 꿈을 꾼 것 같은... 젊은 날의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추억거리 하나가 아름답게 마무리되는 느낌.

그 날 밤, 사람들과 '앞으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유시민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습니다. 마침 다음날 인터넷에는 그의 글 하나가 퍼지고 있더군요. 진심이 어린 글이라서일까요? 대학 신입생 시절, 친구들의 생일에 곧잘 선물하던 '광대의 경제학'에서 읽었던 정운영의 글 이래, 요즘 유시민이 쓰는 글처럼 가슴에 와 닿는 글은 처음인 듯 싶습니다. 그의 글에서 '그래.. 바로 이거야. 내가 느꼈던 행복감이...' 하는 구절을 발견했을 때, 이젠 좀 진정되었나 싶은 눈물을 또 속으로 삼킵니다.

...
나는 님 덕분에 아주 행복하고
님에게 무척 미안하지만
더는
님 때문에 울지 않을 거예요.

님을 왜 사랑했는지 이젠 말할 필요가 없어서
님을 오래 사랑했던 나는 행복해요.
...

—유시민, '님을 보내며' 중에서


영결식을 앞두고 그가 종이에 펜으로 쓴 글은 정말 감탄스럽습니다. 비슷한 생각을 이렇게 멋진 글에 담아내는 그가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고맙습니다.

Sunday, May 24, 2009

한없이 사랑한,



오늘, 카이와 테이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할 일을 했습니다.

Friday, May 22, 2009

'굿바이 노무현'


얼마전, 한겨레21에 이런 제목의 커버스토리가 실렸을 때, '난 아직 그를 보내지 않았는데..., 아직 그를 보낼 수 없는데...'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어쩔 수 없지만 정말로 그를 보내야 할 때가 와버렸습니다. 그를 알기에, 사실 그리 놀랍기만 한 일은 아닙니다만, 이런 마지막일 수 밖에 없는 그와의 헤어짐이 참 무거운 슬픔으로 다가옵니다. 돌이켜보면 참 오랜동안 참 많은 일들을 그와 함께 안타까워하고, 그와 함께 기뻐하고, 그와 함께 분노했던 것 같습니다. 정치적으로 지지했고, 인간적으로 사랑했던 그를 이제 정말 떠나보냅니다. 하지만 그는 영원히 내 마음 속의 대통령입니다. 그를 이렇게 부르는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지만, 마지막으로 한번 불러보고 싶습니다. 고마웠습니다, 노짱.

Tuesday, May 19, 2009

The brothers are different

카이와 함께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New York Philharmonic의 연중 프로그램 중에 Very Young People's Concert라는, 글자 그대로 '아주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서트가 있는데, 무척 인기가 있어서 서두르지 않으면 티켓을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작년 가을에 확인해보니까 주말 공연은 이미 남은 좌석이 없어서, 월요일 공연으로 예매를 하고, 회사에 미리 휴가를 신청해두었더랬습니다. 카이에게는 난생 처음으로 객석에 앉아서 보는 공연이라서 여러가지 가능성(중간에 나와야 하는 상황까지 포함한)을 각오하고 콘서트에 갔습니다. 현악4중주+더블베이스+바순의 소규모 편성에, 음악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아이들 눈높이로 (안타깝게도 카이가 아직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로) 설명해주는 사람이 등장하는 이색 콘서트였는데, 다행히 카이는 끝까지 성공적으로 콘서트를 즐겼습니다. 귀로만 듣던 음악이 눈 앞에 시각적으로 펼쳐지는걸 신기해하는 눈치더군요.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공연이 끝나고 난 뒤, 콘서트홀 로비에서 각 악기 연주자들이 아이들에게 악기를 만지고 직접 연주(?)해볼 수 있게 해주는 이벤트였습니다. 아이들 키높이에 맞게 무릎을 끓은 채로 해주는 뉴욕필 단원들의 개인레슨(?)을 받으며 아이들은 신나서 활도 켜보고, 엄마들은 그걸 카메라에 담느라 난리입니다. 카이도 더블베이스 앞에 줄을 서서 한참을 기다렸는데, 막상 자기 차례가 오니까 하지 않겠다고 징징대며 도망가려 합니다. 결국 겨우 더블베이스 몸통을 한번 touch하고 마는 걸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뭐, 사실 새로운 일은 아닙니다. 카이는 원래 새로운 걸 보면 신기해 하며 관심을 보이면서도 막상 해보라고 하면 일단 하기 싫다고 하거든요. 대개 옆에서 한참을 호기심어린 눈길로 지켜보다가, 주변이 좀 조용해지고, 자기가 직접 만져보아도 될 만큼 만만한 것이라는 판단이 서면 그제서야 스스로 하겠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카이는 몇가지 흥미로운 행동양식을 보이는데, '엄마랑 나랑' 선생님이 노래를 가르쳐주면 정작 그 앞에선 입도 벙긋하지 않다가 집에 와서 갑자기 그 노래를 부른다든지, 댄스 프로그램 선생님의 춤동작을 거의 따라하지 않다가 나중에 엄마가 찍어온 비디오를 집에서 보여주면 그때는 신나서 춤을 따라 춘다든지, 다른 아이들이 서로 가지고 놀겠다고 달려드는 장난감이 있으면 자기는 무심한 듯 다른 걸 가지고 혼자 놀다가 다른 아이들의 관심이 시들해지면 그제서야 그 장난감에 관심을 보인다든지... 이걸 겁이 많다고 해야 할지, shy하다고 해야 할지, 조심성이 많은 건지, 체면치레를 하는 거라 이해해야 할지, '어설프게 하느니 아예 안 하고 말겠다'는 완벽주의자의 특성으로 해석해야 할지... 아빠가 보기에는 모든 게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말에 New York Aquarium에 갔을 때도 카이의 기묘한 행동은 계속되었습니다. 테이트는 물고기와 말미잘과 상어와 거북이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고개를 돌려가며 살펴보느라 정신이 없는데, 카이는 어두운 건물 내부에만 들어가려고 하면 울고불고 난리여서, 결국 거의 구경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날 카이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것은 상어가 있는 건물 밖 길바닥에 있던 하수구 뚜껑의 구멍 사이로 보이는 흐르는 물—aquarium에서 aqua를 실컷 보고 오긴 했습니다. 카이가 보이는 이런 특이한 행태는 amazing한 기억력, 학습능력과 함께 '이 아이가 정말 천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곤 합니다만, '세상을 살아내기'의 관점에서는 좀 걱정스러워지는 구석도 있습니다.

반면, 테이트는 형하곤 참 다릅니다. 뭐든지 일단 저지르고 봅니다. 그래서인지 몸 움직임이 참 빠른 편인데, 아직 돌도 안된 놈이 벌써 걸음마를 합니다. 아직은 서툴긴 하지만, 아무 것도 붙잡지 않고 어떨 땐 대여섯 걸음씩 움직입니다. 물론 꽈당꽈당 넘어집니다만, 그때마다 악착같이 다시 일어서서 또 발을 내딛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막아놓은 safety gate에 온몸으로 매달려서 그걸 열어보겠다고 뒤흔들고, 높이가 자기 키의 2배쯤 되는 의자를 붙잡고 서서는 그 위에 올라가겠다고 발을 쳐 듭니다. 카이 이맘때 집 안의 온갖 모서리와 뾰족한 곳에 설치해놓은 corner cushion이 조심성 많은 카이에게는 거의 쓸모가 없었는데, 아마도 테이트는 그 덕을 보게 될 일이 적잖이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테이트한테 보행기를 꺼내주었더니, 신나서 붙잡고 돌아다니다가 카이 형아한테 빼앗기는 일이 있었습니다. 카이가 보행기를 끌고 테이트를 피해 이리저리 도망다니는데, 카이가 가는 곳마다 테이트가 기어가며 악착같이 쫓아가니까 결국 카이가 보행기를 포기하고 말더군요. 자기가 가지고 노는 장난감을 친구가 빼앗으려 하면 아무 말 없이 그냥 내어주고는, "엄마" 하며 난처한 표정을 짓는 카이와는 참 다릅니다.

이 글을 쓰다가, Boyeon에게 "그럼 두 놈이 비슷한 행동을 보이는 건 뭐가 있지?"라고 물으니, 세 가지를 이야기합니다. 하나는 온갖 장난감과 물건들을 소파 아래에 넣어 감추는 것. 그리고 또 하나는 바닥에 바싹 엎드려서 문 아래 틈 사이 공간을 들여다보면서 문 아래로 손을 넣는 것. (목욕탕 안에서 보면 갑자기 문 아래로 손가락이 불쑥 들어옵니다.) 그리고 유모차나 high chair의 안전벨트만 보면 그 클립을 채우는 것. 카이도 맨날 그러더니, 테이트도 좀 크니까 요즘 똑같은 행동들을 하더군요. 한가지 더 있는데, 둘 다 아빠를 엄청 좋아한다는 거. 퇴근해서 아빠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면, 두 아이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펄쩍펄쩍 뛰고, 손뼉을 치고, 달려와서 안기려고 난리입니다.

테이트는 요즘 할 줄 아는 재주들이 참 많이 늘었습니다. 곤지곤지, 잼잼, 짝짜꿍... 이런 건 물론이고, 아빠가 출근하려고 "빠이빠이" 그러면 자기도 손을 흔들고, 엄마아빠한테 잘 했다고 칭찬을 받고 나면 그걸 다시 하고는 스스로 박수를 칩니다. 엄마가 "코 어딨어?" "입 어딨어?" 그러면 자기 코와 입을 가리킬 줄도 알고, 이젠 "엄마" "아빠"를 부르는 말도 제법 그럴듯하게 합니다. 요즘 테이트가 곧잘 하는 행동 중에서 보지 않으면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것도 있는데, 어차피 글로 써봐야 믿을 만한 이야기가 아니라서, 나중에 영상으로 올릴 작정입니다. 사실 눈 앞에서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렵습니다.

암튼 그래서 오늘의 결론: 우리 두 아들은 모두 천재인가 봅니다. :)


*블로그에 글이 뜸했던 지난 몇 달 동안에도 카이와 테이트의 일상을 담은 사진은 꾸준히 업데이트되어 왔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점점 사진보다는 카이가 선호하는 동영상을 찍게 되는 경우가 많아서, 찍는 사진의 양이 조금 줄어드는거 같습니다.

2009년 4월 사진
2009년 3월 사진
2009년 2월 사진
2009년 1월 사진

Monday, May 18, 2009

Kai Story



Click to watch: Kai Story (new widescreen version: 6 minutes, English-subtitled)

UPDATE (5/20): streaming에 문제가 있다는 꽤 많은 분들의 지적이 있어서, 새로 렌더링을 해서 file size를 과감히 줄였습니다. (그 대신에 화질을 고려해서 전체화면 보기 버튼은 비활성화시켰습니다.) 제 생각에는 broadband로 접속하시는 분들은 실시간으로 보시는데 이제 별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만, 혹시 여전히 streaming 문제를 발견하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지난 2007년 가을, Kai 돌잔치에서 절찬리에 상영되었던 slide show입니다. 원래 카이 돌잔치에서 상영할 성장비디오는 석사논문 프로젝트를 할 때 비디오 편집 경험이 있었던 Boyeon이 만들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품 안의 카이와 뱃속의 테이트를 함께 돌보느라 컴퓨터 앞에 앉을 시간적+정신적 여유가 없었던 Boyeon은 결국 돌잔치를 며칠 앞두고 두 손을 들고 맙니다.

그렇다고 성장비디오를 포기하자니 아쉬움이 너무 큰 Boyeon을 위해, 결국 June이 이 중차대한 과업을 떠맡는데, June은 그동안 찍어둔 사진들을 급히 추려서, 출퇴근 버스에서 스토리를 구상하고, 평소 즐겨듣는 음악 중에서 배경음악을 고르고... 결국 돌잔치 전날 밤에서야 Kai Story가 완성됩니다.

다행스럽게도 이 슬라이드쇼는 관객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감동을 받은 Boyeon의 눈물샘을 자극하기까지 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둡니다. :)

그런데 이번에 Tate 돌잔치에서 상영할 비디오를 편집하다가 오랜만에 Kai Story를 다시 보니, 역시 급하게 만든 티가 나더군요. 군데군데 아쉬운 구석이 눈에 뜨이길래, 조금 다듬어서 mp4 비디오 형식으로 새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스토리와 대부분의 사진은 변함이 없고, 몇 군데 표현을 다듬고, 사진 몇 장을 새로 넣었습니다. 배경음악도 처음 것 그대로인데, 음악과 사진의 조화를 좀 더 살리는 쪽으로 디테일을 다듬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HD 와이드스크린 영상으로 만들었다는거. 카이 돌잔치에 참석했던 한글을 모르는 몇몇 친구들을 고려해서 영어로 자막을 만들었던 첫 버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것도 영문자막이 들어갑니다.

한편, Kai Story의 후속편인 Tate Story는 6월에 열릴 테이트의 돌잔치에서 World Premiere 상영을 마친 후, 이 블로그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